건강을 비는 사랑, 존경 - 카네이션(Carnation)

*-카네이션 이야기-*

 

 옛날 로마에 소크니스라는 아름다운 처녀가 살았습니다. 그녀는 "영예의 화관"을 만드는 일로 생활을 하였는데, 훌륭한 솜씨로 시인이나 화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동업자들의 시기와 질투로 살해당하고 말았는데, 올림푸스 12신의 하나인 아폴로는 소크니스가 자신의 신전을 아름답게 장식해 주었던 고마움을 기억하고 있었고, 그래서  그녀를 작고 귀여운 분홍색 꽃으로 변하게 하였습니다. 그 꽃이 카네이션입니다.

 어버이날의 상징인 카네이션은 1908년 미국의 사회운동가 애나자비스가 5월 둘째 주 일요일에 어머니가 좋아하는 카네이션을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까지 전해져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미국 웹스터의 작은 마을에 사는 자비스 부인은 마을 어린이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은 베풀었고, 아이들도 그녀를 어머니처럼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비스 부인이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나자 마을 어린이들은 그 죽음을 애도하며 그녀의 기일에 추모회를 갖기로 했는데, 추모회 날 그녀의 딸인 안나가 어머니의 영전에 흰카네이션을 바쳤고, 그 정성이 널리 퍼져 모두가 그 뜻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미국 정부 또한 그날을 '어머니날'로 제정하게 되었습니다. 

 

 카네이션은 2,000녀 년 전부터 재배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랜시간 사랑받아온 꽃으로, 장미, 국화, 튤립과 함께 세계 4대 절화(切花)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원래 봄과 여름에 햇빛을 쬐는 시간이 길어지고 온도가 높아지면서 꽃이 피는 종이지만, 중국계 패랭이꽃과 교잡하여 사계절내내 꽃이 피는 품종이 만들어졌습니다. 품종에는 보더 카네이션, 한해살이풀 카네이션, 마거리트 카네이션, 샤보 카네이션, 앙팡드니스 카네이션, 슈퍼 자이언트 카네이션, 온신카네이션 등이 있습니다. 

 

 

*- 색깔별 의미-*

 

 카네이션은 모정, 사랑, 부인의 애정의 꽃말을 가지고 있지만, 그 외에도 여러가지의 색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 빨강 - 건강을 비는 사랑, 존경

-* 분홍 - 당신을 열애합니다.

-* 흰색 - 돌아가신 어버이에 대한 추모

-* 보라 - 변덕

-* 노랑 - 거절, 무시, 경멸, 실망, 좌정

-* 주황 - 깊은 사랑과 애정 

-* 연보라 - 환상

-* 줄무늬 - 청혼에 대한 거절, 당신과 함께 할 수 없어요.

 

 

-* 재배법-*

 

 카네이션은 햇빛을 좋아하므로 햇빛이 잘 드는 장소를 선택합니다. 부분 그늘에서도 잘 자라지만, 풍부한 햇빛을 받는 곳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토양은 배수가 잘 되고  풍부한 유기물을 포함한 토양이 좋습니다. 카네이션은 충분한 물을 필요로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부패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흙이 마르면 충분한 물을 주되, 흙이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꽃이 떨어지면 꽃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식물의 생장을 돕기 위해 가지를 깎아줍니다. 추운 겨울에는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