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이야기-*
4~5월 연보라색, 자주색, 흰색등으로 봄을 장식하는 라일락은 달콤하면서도 강한 향으로 향수나, 섬유 유연제 등의 원료로 쓰이며, 장미, 재스민, 은방울꽃과 함께 플로럴 계역 4대 향로 가운데 하나입니다.
라일락을 '수수꽃다리'라고도 부르는데, 이 수수꽃다리(Syringa dilatata nakai)는 한국 자생종이고,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라일락이라고 부르는것은 유럽남동부 발칸반도가 원산지로 '서양수수꽃다리'라 부르며, 영어로는 라일락(lilac), 프랑스어로는 '리라'라고 부릅니다. 서양에서는 라일락보다 리라 꽃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봄에 피는 이유로 라일락은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라일락이 피는 순간이 바로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고 하여 봄의 징조라고도 부르고, 라일락이 피어나는 시기에 부활절이 있어서 부활절의 상징으로도 불립니다.
그 외에도 켈트족은 압도적인 향기 떄문에 마법의 힘이 있다고 믿었고, 빅코리아 시대에는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것이 종종 지나간 사랑을 의미한다고도 생각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라일락의 잔가지를 신생아의 가슴에 대면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도 했고, 미국에서는 뉴햄프셔의 주화로, 뉴햄프셔 사람들의 강건한 본성을 상징하는데 사용되고는 합니다.
*-색깔별 의미-*
-* 보라색 - 가장 대중적인 색으로 첫사랑, 사랑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짙은 보라색은 영적인 삶과 관련이 있습니다.
-* 흰색 - 순결과 순수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결혼식장이나 출생 등 기타 중요한 행사에 주로 사용됩니다.
-* 파란색 - 행복과 평온을 상징하며, 그 외에 기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 분홍색 - 사랑과 우정의 상징으로 친구나 연인과 많은 시간을 보낸게 될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재배법-*
야생성이 강한 식물로 흙이나 물에 예민하지 않고, 한여름 물이 부족해서 시들어 가다가도 물을 듬뿍 주면 다시 되살아나기도 하여 키우기는 쉬운 편입니다.
주로 삽목을 통해 번식을 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햇빝이 강한 시기에는 강한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곳에 두는것이 삽수가 쉽게 시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삽목에 성공한 후에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추위가 시작되는 겨울에는 잎을 떨굼으로서 앙상한 가지로 겨울을 보내게 되는데, 조금 추운 곳에서 월동해야 봄에 꽃이 다시 피어납니다. 7월~8월 꽃이 지고나면 꽃이 났던 곳을 가지치기 해 주어야 그 자리에 다시 꽃이 피어납니다. 월동에 들어가면서 가지치기를 하게되면 다음 해에 꽃이 안 필 수도 있으니, 늦어도 11월 전에는 가지치기를 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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