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간직한 사랑 - 히비스커스(Hibiscus)

*-히비스커스 이야기-*

 

 히비스커스는 무궁화속의 식물로 무궁화 속의 속명입니다. 주로 따뜻한 온대지방과 아열대, 열대지방에서 주로 자랍니다. 미국 하와이 주에서 3,000여 종의 히비스커스가 개발되었고, 주화에 그려진 꽃이기도 합니다. 히비스커스의 어원은 이집트 여신인 '히비스'와 그리스어인'아스코'를 합성한 말로 '신에게 바치는 꽃'이라는 뜻힙니다. 클레오파트라와 많은 이집트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위해 이 꽃을 말려 차로 마셨다고 하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차로 음용하고 있습니다. 

 

*-상징과 의미-*

 

 열대지방에서의 히비스커스는 여성의 아름다움과 사랑, 중국에서는 아름다움과 부유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주로 아름다움과 사랑, 열정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분홍색 히비스커스는 사랑과 감사의 마음, 빨간색은 열정과 사랑, 흰색은 순수와 우아함을 상징합니다. 히비스커스 꽃자체로는 '섬세한 아름다움;과 '남몰래 간직한 사랑'을 의미하는데, 태국의 드라마인 'I told sunset about you'에서 화면 곳곳에 배치된 히비스커스가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 남몰래 간직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히비스커스는 선명한 색의 화려한 꽃보다는 아련하면서도 강인한 꽃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효능-*

 

 우리에게 히비스커스는 꽃보다도 마시는 차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꽃에 대한 이야기는 잘 몰라도 그 효능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히비스커스 차는 붉은 색을 띄며, 시큼한 맛이 납니다. 

 

 -* 항산화  -  히비스커스의 항산화 성분으로 인해 각종 산화 요소를 억제하고 세포 대사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줍니다. 또한 인체 세포를 재생하는 기능을 하며 노화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 항암 - 히비스커스의 폴리페놀 성분은 암세포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 붓기완화 - 하이드록시시트릭산 성분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지방의 흡수를 억제합니다. 또한 노폐물 배출을 도와 붓기를 완화시키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

 -* 피부미용 - 비타민C와 안토시안이 풍부해 피부미백과 주름개선에 효과가 좋습니다.

 -* 콜레스테롤 억제 - 불포화 지방산과 폴리페놀이 함유되어있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에 도움을 줍니다.

 

  차로 마시게 될 경우에는 히비스커스 꽃을 잘 씻어서 따뜻한 물에 3장~4장정도의 잎을 우려내어 마시면 되는데, 꽃받침을 기준으로 10g, 하루 약 3잔정도가 적당합니다. 안토시아닌의 하루 권장량인 250mg 넘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인데. 이는 혈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의하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산부에게는 조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는 편이 좋고,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소화장애가 있는경우에는 식사후에 차를 마시도록 하며, 일부 허브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설사나 복통, 알레르기 반응등이 있을 수 있으니 섭취에 유의 하여야 합니다. 

 

*-재배법-*

 

 히비스커스는 햇빛을 좋아하지만 너무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열대지방에서 잘 자라는 만큼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키워야 하고, 약산성의 흙을 좋아합니다. 산성흙의 관리가 어려울 경우 분갈이를 자주 해주어도 됩니다.  화분에서 키울 경우 배수에 신경을 써서 과습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고. 비료를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긴 하지만 이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비료는 많은 양을 한꺼번에 주지 않고 조금씩 나누어서, 잎이 시들하고 꽃이 잘 피어나지 않으면 조금씩 주는것이 좋습니다. 진드기 같은 병충해에 취약한 편이나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병충해 약등을 사용하면 어느정도 해결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