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 이야기-*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건강식품으로 사랑받아온 알로에,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원정시에 병사들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알로에를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원산지는 아프리카입니다. 알로에라는 이름은 아라비아어로 '맛이 쓰다' 라는 뜻이데, 실제로 알로에의 잎이 굉장이 쓴맛이 나서 그런 이름이 붙여진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관엽식물로 온실에서 대량으로 재배하는게 일반적이지만, 비상약으로 집에서도 많이 기르며, 저도 집에서 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잎의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 모양의 가시가 있고, 잎의 뒷면은 둥글고 앞면의 약간 들어간 모양입니다. 한번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알로에도 꽃이 피는데 여름에 귤색으로 아래를 향해 피어난다고 합니다.
꽃말은 '슬픔, '건강', '만능', '미신' 외에 조금은 의마가 모호한 '꽃도 잎새도' 라는 의미가 있는데, 알로에 꽃이 극한에 다다를 만한 어떠한 어려움일지라도 이겨내고 반드시 성취를 이루어 낸다는 태양의 붉음을 의미하는 불굴의 의지를 상징하므로, '꽃도 잎새도'의 뜻을 '양극단을 극복하는 불굴의 의지'라고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효능-*
사실 알로에는 관상용보다는 비상약으로서, 건강식품으로서의 효능때문에 유명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알로에 잎을 일컫는 '알로에전잎'의 효능이 뛰어난 편입니다. 알로에 전잎에 함유된 '알로에사포라니아'는 혈액을 약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세포를 강화시키고 혈액을 맑게하며, 피부미용에 특히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알로에 베라는 껍질을 제거하고 그 안에 있는 투명한 젤리같은 점액질의 겔 부분만 섭쉬 또는 이용합니다. 알로에 베라에서만 얻을 수 있는 알로에겔은 다당체 성분이 풍부하여 장 건강, 면역력 증진, 피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 받아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알로에겔은 물보다 4배나 빠른 침투력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진정시킬 뿐 아니라 피부의 재생 촉진에 도움을 주고 피부탄력과 주름을 줄이는데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햇빛에 탄 피부나 일괄화상을 포함한 화상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되었왔습니다. 알로에 속 '알로에에모딘'과 '엘로에인'성분은 장의 점막을 자극하고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를 해소하고 치질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소화 흡수를 도우며, 알로에의 '울신'성분은 위벽과 장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알로에의 '비타민C'는 치아의 세균을 생성하는 세균을 사멸시키고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는 증상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알로에 속 면역 다당체 성분은 향균, 바이러스, 항알레르기에 효과가 뛰어나 기침, 독감 같은 호흡기 감염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인슐인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혈당을 조절하며 구내염의 치료를 촉진키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과용할 경우 체내 전해질의 균형이 깨져서 칼륨 결핍이나 혈뇨, 단백뇨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크론병, 대장염, 치질이 있는 경우와 건강상의 문제로 다른 약물을 복용중인 경우 약물의 흡수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배법-*
알로에 중에서 알로에 베라는 온난한 기후를 선호하고 주로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식물로, 온도가 15도 이상인 시기에 심는것이 좋습니다. 주로 봄과 여름에 가장 잘 성장하기 때문에 봄에 심는것이 좋을 것입니다. 화분에 심을 경우 잘 배수되는 흙과 흔들림이 적은 화분을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훍은 건조하게 관리하고 겉흙이 말랐을때에 물을 주어야 합니다. 물 주는 시기를 잘 모르겠을 때에는 건조하면 잎이 말리는 증상이 있으므로 이때 물을 주면 됩니다. 직사광선은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양지에서 키우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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